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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여섯번째로 소개할 리츠는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이다.

개별 리츠가 아니라, ETF.

'아니, 가뜩이나 배당수익률에만 의존해야하는 리츠의 특성 상, 연보수를 갉아먹는 ETF가 웬말이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 그런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이 친구는 나에게는 매력적인 친구다.

왜?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1. 배당월이 3개월마다 있으니까!!

- 우리나라에 상장된 대부분의 리츠는 6개월마다 배당월이 돌아온다. 아무리 연 배당률이 7%의 고배당이더라도 현금흐름이 6개월마다 돌아온다면 상당히 지치기 마련이다. 다른 리츠들을 소개하며 변칙적인 배당월을 가진 리츠들도 많았지만, 이 ETF를 보유하면 그 빈도를 더 잦아지게 만들 수 있다. 안정적인,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투자목적으로 삼는 나에게는 3개월 주기의 현금흐름을 만들어주는 이 친구를 절대 놓칠 수는 없는 것이다.

특히 배당확정월이 1,4,7,10월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분기 기준과 달라, 더 월배당을 실현시키기 쉬운 특징도 있다.

 

2. 이 친구를 보유하면 모든 리츠를 보유하는 셈이다!!

- ETF가 주식시장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말도 있듯이, ETF가 가진 최고의 장점이 이 친구의 매력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많은 리츠를 소개했고, 앞으로도 계속 소개할 것이지만, 이 ETF를 보유한다면, 그중 무엇을 보유해야하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미 다 갖고 있으니까!

 

 

원화를 제외하고 총 13개의 리츠를 구성종목으로 삼고 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리츠를 갖고 있는 셈이며, 맥쿼리인프라와 롯데리츠의 비중이 가장 크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보유비중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 비중은 6개월(매년 6,12월)에 한번씩 수정된다고 한다. 뭐 알아서 잘 하겠지. 우리는 배당이 잘 나오고 있는지나 확인하면 되는 것이다.

 

현재 시가는 5,335원으로 리츠들의 가격이 전부 떨어졌기에, 이 ETF의 가격도 엄청 떨어졌다. 작년 기준으로 연 배당액은 310원으로 현재 시가배당률을 보자면, 5.79%이다. 연 보수는 0.29%. 차감하고 본다면 연 배당률은 5.5%이다.

분명 낮지 않은 배당률이란 말이지. 물론 현재 리츠 시가가 너무 떨어졌기에 배당액은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번 7월 27일에 이 친구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배당을 받을 수 있다.(정확히는 분배금이겠네) 얼마를 받을지 기대가 된다. 나쁘지 않은 금액이어야 개별 리츠보다 배당률이 살짝 적더라도 현금흐름의 빈도를 택한 보람이 있을텐데...

현재 배당기준일도 지났으니, 배당락이 반영되는 중이라 판단되어 매일매일 조금씩 조금씩 모을 것이다.

 

이 ETF는 리츠에는 관심이 많지만, 개별 자산들에 대해 공부하기는 귀찮은 사람들이 사면 좋을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각 리츠의 가격들을 반영하며, 그 리츠들로부터 받는 배당을 재분배하는 성격의 파생상품이니, 부동산 시장의 생산능력 및 잠재능력에 희망을 걸고 있다면, 큰 고민 없이 '평균적인' 시세차익과 배당이익 모두를 얻을 수 있을테니까.

그리고 나는 그런 사람 중에 하나이다. 히히.

 

이상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에 대한 소개를 마치려고 한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