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년iz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ETF는 전세계 대장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국 시장의 지수인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SPY와 SPYG입니다!!
우선 본격적으로 ETF를 알아보기 전에, ETF가 추종하는 지수인 S&P 500 지수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S&P 500 지수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Standard and Poors(S&P)이 작성한 주가 지수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주가 지수이며, 종목 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500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 500개의 주가 흐름을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흔히 비교 대상으로 꼽는 다우지수는 다우존스사가 신용 있고 안정된 기업들을 선정하여 작성하는 지수로서, 종목 수가 30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1. SPY(SPDR S&P 500 ETF Trust)
SPY는 S&P 500 지수를 충실히 추종하는 ETF로서, State Street Global Advisor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1993년에 출시되었기에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운용된 ETF라고 할 수 있죠.
보수는 0.09%로 저렴한 편에 속하며,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46.04B로 한화 약 57조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주식 시장에서 최대 거래량을 자랑하는 ETF인 KODEX 200 인버스 X2의 규모가 2조인 것을 고려한다면,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격은 $246.1로 한화로는 30만 5천원 정도로 꽤나 비싼 편에 속하는 ETF입니다. 투자하고 있는 종목 수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500개 내외인 507개이며, 배당률은 연 2.35%로 무난한 편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아실 수 있듯, 꾸준히 우상향하는 그래프를 보여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블닷컴 붕괴, 2008년 금융 위기,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제 자체가 흔들릴 때는 크게 휘청거리는 모습 또한 보실 수 있습니다.
구성 종목들은 기술(29.78%), 금융(15.12%), 헬스케어(13.83%), 순환소비재(12.72%) 등의 순서로 상위 섹터들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하는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5.63%), 애플(4.86%), 아마존(3.8%), 페이스북(1.81%) 등의 순서로 기술 위주의 기업들에 많은 배분을 하는 ETF입니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미국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고 싶다면 아묻따 SPY를 고르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차트가 말해주듯, 그 흐름이 꼭 성장이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요)
2. SPYG(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
SPYG는 SPY의 동생 ETF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똑같이 State Street Global Advisor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S&P 500 안에서도 성장주(SPYG의 G = GROWTH)를 추종하는 ETF이기 때문입니다. 2000년에 출시된 ETF로 SPY보다는 역사가 살짝 적지만, 그래도 20년이나 운용된 긴 연령을 자랑하는 ETF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수는 0.04%로 SPY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정말 저렴한 편이며,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149.67M로 한화로는 약 1854억원 수준의 규모입니다. SPY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격은 $34.91, 한화 약 4만 3천원 정도로 SPY에 비하면 1/8 수준이라 부담없이 매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규모로 꾸준히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는 SPY보다는 SPYG가 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275개의 회사이며, 배당률은 1.72%로 SPY보다 낮은 편에 속합니다.
차트의 흐름은 SPY와 거의 동일합니다. 2000년대에 출시되었기에 고점에서 시작해서 바로 닷컴버블을 만나며, 2008년 금융 위기, 최근 코로나 사태까지 전반적인 미국 시장의 흐름을 온전하게 따라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수익률 또한 최근에 많이 떨어져서 1년까지의 수익률은 좋지 않지만 그 전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3년전에 산 사람에게는 높은 연 평균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 종목은 기술(48.05%), 순환소비재(16.57%), 헬스 케어(9.98%) 산업주(9.64%) 섹터의 순서대로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하는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10.02%), 애플(8.66%), 아마존(6.77%), 페이스북(3.22%)으로 SPY와는 거의 동일한 순서를 보여주고 있지만, 기술 섹터에 절반을 투자하는 만큼 각 회사에 대해 두 배 정도의 더 많은 비중을 두면서 투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왜 SPY에 G(성장주)가 붙는지 알 수 있겠네요. 미국 시장에 투자하고 싶음과 동시에 조금이라도 더 상승폭을 가져가고 싶다면, 혹은 매달 꾸준히 소액으로 한 주, 한 주를 매수하고 싶다면 SPY보다는 SPYG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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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미국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추종하는 ETF인 SPY와 SPYG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이뿐만이 아니라 S&P를 추종하는 ETF는 뱅가드 사의 VOO와 블랙록의 IVV도 있습니다. 제가 SPY를 꼽은 이유는 큰 규모의 거래 대금이 대표성을 띄지 않는가하는 주관적인 생각이 개입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ETF들도 각각 보수와 배당률 등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 이것도 참고하셔서 생각해보심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식의 자산배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에게는 SPY, SPYG 모두 상당히 공격적(변동성이 큰)인 ETF입니다. ‘주식’이라는 종목은 필수재를 다루는 기업이 아니라면 공격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지구 전체의 기술이나 생활을 ‘혁신’해나가는 기업들이 모인 미국 시장이라면 당연히 그 성향상 공격적일 것입니다. 그 중 SPYG는 성장주에 집중하는 만큼 더욱더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ETF일 것입니다. 최근에 코로나 사태로 엄청나게 폭락한 것을 보면 이런 점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죠. 하지만 이전까지 얼마나 성장해왔는지, 그리고 지금의 사태를 잠시 조정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10년 혹은 그 이상 얼마나 성장 할 수 있을지를 기대한다면, 정말 매력적이고 (개별주를 구매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인 ETF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산업의 선두를 계속해서 유지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까요? 여러분들은 그 가능성이 몇 퍼센트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가능성이 이 ETF가 가진 매력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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