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년iz입니다.
오늘은 옵션과 옵션 만기일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옵션이란 ?
옵션은 특정 자산에 대해 미래에 특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이 중 살 수 있는 권리를 Call Option, 팔 수 있는 권리를 Put Option이라고 합니다.
Call Option ->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 수익 = S(미래 시점의 가격) - X(행사 가격)
Put Option -> 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 수익 = X – S
즉, Call Option은 미래에 가격이 오를 경우에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Put Option은 미래에 가격이 내려갈 경우에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옵션은 ‘권리’라고 말했습니다. 즉, 그 내용을 꼭 행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내가 Call Option을 보유하고 있는데 가격이 내가 살 수 있는 권리보다 내려갈 경우, 나는 S-X만큼 손해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권리를 행사하지 않음으로써 아무런 손해를 보지 않고 끝낼 수 있습니다. 즉, S-X의 수익 범위는 0부터 무한대까지여서 손해를 절대 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리(option)’인 것이죠.(이 경우 해당 옵션을 보유하기 위해 지불한 가격은 제외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 상 옵션은 헷지의 목적으로 많이 이용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미래에 특정 자산을 특정한 가격으로 반드시 사거나 팔아야한다면 그것은 옵션이 아닌 선물(Future)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옵션이 만기가 되는 날, 즉 옵션 만기일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일까요?
옵션 만기일은 해당 옵션의 포지션을 청산하는 날을 의미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그 날짜는 매달 두 번째 목요일입니다. (미국은 세 번째 금요일) 이러한 옵션 만기일에는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게 됩니다.
왜 ?
1) 만약 기관이 어떠한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피해를 줄이거나 / 이득을 늘리기 위해 시장 가격의 변동성을 늘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풋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에서 예상과는 다르게 가격이 상승해있는 상태라면, 자금력을 활용하여 현물 시장의 공매도를 통해 가격을 낮춤으로써 X-S를 더 커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물론 가능합니다.
2) 혹은 만기에 따른 포지션 청산 과정에서 옵션의 판매자가, S-X / X-S 만큼의 돈 혹은 상품을 옵션 구매자에게 지불하기 위해 매수/매도가 늘어남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옵션 만기일에는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게 되어 주가가 확 내려가거나 올라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코스닥에는 옵션 시장이 없기 때문에 KOSPI 시장, 특히 KOSPI200의 상품들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게 됩니다.
이상으로 옵션과 옵션 만기일의 정의와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수정)
이번 달인 5월 7일에는 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옵션 만기일인 6월 11일에는 선물 만기일과 날짜가 겹치게 되어 쿼드러플 위칭 데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어떠한 변동성을 갖게 될지 기대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선물 만기일 / 쿼드러플 위칭 데이 설명까지 하게 되면 글이 너무 길어져서 따로 포스팅해두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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