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츠(REITs)
0. 정의
한국말로 "부동산투자신탁", 하나하나 해석해보면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신탁(맡긴다).
왜 맡기는걸까?
"나 스스로는 못 하니까"
부동산은 너무나도 비싸다. 나는 수원에 살고 있지만, 수원 구도심의 허물어질 것 같은 상가도 최소 5억은 넘는다.
하지만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100명, 아니 1000명, 10000명을 모을 수 있다면?
5만원만 내면 그 건물에 대한 권리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
바로 이러한 생각이 리츠가 등장하게 된 배경이다.
부동산의 가격을 쪼갠 뒤에 그것을 구매하고, 그것에 대한 관리를 수탁 회사에게 신탁하는 것.
그러면 이제 우리가 생각해야할 것은 두 개이다.
1.수탁 회사는 왜 그런 짓을 하는데?
2. 어떤 리츠가 수익이 좋은데?
1. 돈이 되니까.
수탁회사는 왜 귀찮은 부동산 매매&관리를 하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돈이 되니까.
물론 그렇다고 수탁회사가 극한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집단은 아니다.
오히려 어떤 의미에서는 거의 비영리법인 같다.
리츠의 관리를 맡는 자산관리회사는 사모펀드처럼 매매를 주로 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 아니다.
그들의 수입원은 관리 수수료, 주주로부터 받는 투자금, 부동산을 리밸런싱하며 얻은 매매차익 등이다.
즉, 자산관리회사는 리츠 부동산의 관리를 위해 필요한 대표격만 할 뿐이지, 부동산을 '굴려서' 이익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맡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런 점이 보수적인 안정성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2. Case by Case
그렇다면 어떤 리츠가 수익이 좋을까?
그건 나도 모른다. 아직 우리나라는 리츠 산업이 활성화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원조격인 미국 리츠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데이터센터, 물류창고, 인프라, 주거, 의료시설,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리조트, 심지어 사설 교도소까지..!
세상 어떤 건물이든 소유주가 있고, 사용자가 있다. 그렇다면 수익은 나기 마련이다.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그 분야는 지금 시장에서, 미래의 시장에서도 잘 나갈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그 회사가 위치하는 자리에 투자한다면 그 회사로부터 임차료는 계속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게 리츠 투자 목적의 핵심이다.
내가 갖고 싶은 건물, 건물을 빌려주고 싶은 매력적인 놈들을 찾아내고 그 건물의 소유주가 되라!
3. 마무리
나는 투자하고 있는 주식의 80~90퍼가 리츠다.
나는 돈이 벌고 싶으면서도 주식이 갖고 있는 그 변동성이 매우 싫었다.
언제 사야할지, 언제 팔아야할지 고민하는 것도 싫었다.
그런데 5~7%의 고정수익률을 보장하는 아름다운 아이가 있다니?
안 살 이유가 없다.
처음에는 그저 높은 배당률을 준다고 하는 종목만 샀다. 그러고보니 반기마다 주니까 너무 기다리기가 힘드네?
배당월이 다른 아이들도 찾기 시작했고, 점점 눈이 미국리츠로도 향했다.
막상 조금씩 담고 보니 매달 배당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월급 이외에도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CASH FLOW가 생기다니, 이거 너무 좋잖아?
나는 좀 바보여서 맨날 찾아보고 까먹고, 다시 찾아보는 짓을 반복한다.
그래서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하고자 한다.
내가 산, 앞으로 살, 그리고 관심있는 리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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